키움은 16일 고척 롯데전에서 3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5-7로 패했다.
특히 2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의 이중 도루 시도 중 포수의 송구 실책과 중견수의 송구 실책이 잇달아 겹치면서 2점을 내준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롯데는 안타 없이 상대 실책 덕분에 편안하게 2점을 올렸고, 이후에도 키움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손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선수들에게 특별한 얘기를 하진 않았다”면서도 “전체적으로 피곤할 시기다. 몸이 덜 움직이다 보니 실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개막한 KBO리그는 대부분의 팀들이 36~37경기를 소화한 상태다.
현재 손혁 감독의 고민은 지명타자 자리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 여부다. 주로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많이 출전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 다양한 선수들을 넣으면서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당면한 숙제다.
손 감독은 “지명타자 자리에 번갈아 가면서 기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전병우가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전병우는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뒤 21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13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혁 감독은 “전병우가 우리 팀에 온 뒤 한 달간 풀로 뛰어서 피로도가 좀 쌓인 상태”라며 “차근차근 돌아가면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포수 주효상과 불펜 김상수를 콜업하고, 박병호와 임지열을 말소했다.
지난 시즌 ‘홀드왕’을 차지했던 김상수는 올해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고, 지난달 31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손 감독은 “2군에서 보고가 괜찮았고 꾸준히 144~146㎞가 나왔다. 본인 스스로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June 17, 2020 at 04: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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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황당 실책? 선수들 전체적으로 피곤할 시기" - 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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