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도. [제공 부산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6/1aaf9702-3edf-4088-a848-ba32c30e64c5.jpg)
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도. [제공 부산시]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해 신공항 타당성 검증결과를 발표한다. 검증위는 안전상 문제 등을 이유로 김해 신공항의 확장이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를 제기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이렇게 되면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논란이 심화될 전망이다.
전면 재검토 가능성 커진 신공항 사업
16일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검증 결과는 17일쯤 발표된다. 검증위 발표 전까지 정부에서 예단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남권 신공항 사업의 전면 재검토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검증위는 지난해 12월 6일 출범했다. 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안과 부산·울산·경남 검증 결과가 상당히 차이 나자 총리실에 검증위를 꾸렸다.

김해, 가덕도 평가결과
주변 산 깎아야 하는데...
이후 법제처가 “장애물 절취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공은 기울었다. 김해 신공항을 반대해온 부산시가 장애물 제거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거부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국토부 기본계획안대로 확장이 어렵다.
여권의 가덕도 신공항 힘싣기
하지만 2016년 6월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 평가 결과’ 가덕도 신공항은 3순위 후보지였다. 당시 평가는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담당했다. 공항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이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원들이 1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총선전 김해신공항 검증결과발표 촉구 부울경시민단체, 지방의회 기자회견'에서 김해신공항의 조속한 검증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김해공항 압도적 1위했지만
ADPi는 가덕도의 경우 바다 매립으로 건설비가 많이 드는 등 건설 자체가 어려운 데다 국토 남단에 치우쳐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밀양도 안전과 접근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장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연구원은 “공항 운영과 접근·경제성 등 전략적 측면, 사회·경제적 영향, 환경, 비용과 리스크 등을 평가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대안으로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ADPi 완전 원점상태에서 검증절차를 밟았다.
국토부 밀어붙이기 어려울듯
총리실 관계자는 “신공항 이야기를 나눈 게 사실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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